살롬! 라오스에 머물면서, 한국에서 보내오신 구제품 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 옷이 많아서 엄마들이 신나했습니다. 몇몇 옷가지와 장난감을 들고 산족마을에 올라갔다가 흙에서 뒹구는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장화와 자동차를 안겨주었더니 장화는 소쿠리에 담아놓고 자동차를 굴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생애 첫 장난감입니다. 주민의 30%가 크리스천인 산족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평화롭기가 그지없는 마을입니다. 몇 차례에 걸친 나눔 행사로 한국옷을 입은 주민들을 마주할 때면 그저 흐뭇함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산 정상에는 우리사역자의 커피농장이 있습니다. 주일에는 농장일꾼들 40여명이 원두막에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새 성전 터 65평을 닦아놓고 2천만 원이 있으면 성전을 완공할 수 있다며 기도 부탁을 해왔습니다. 농촌교회를 다니다보니 성가대가운과 성찬기 부탁도 받습니다.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참 좋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올림.